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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동전 한 잎으로 시작된 베토벤 합창교향곡 본문

클래식 (CLASSIC)/작곡가 (Composer)

소녀의 동전 한 잎으로 시작된 베토벤 합창교향곡

장미의 전쟁 2019. 4. 11. 09:35

 


소녀의 동전 한 잎으로 시작된 베토벤 합창.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산타 로크에 위하한 사바델 은행 앞 광장에서 130주년 사바델 은행의 설립을 기념하여 지역에 경의를 표하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플래시몹(바레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과 리데라 합창단 등 10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하여 베토벤 합창을 연주하였다.)


 [ 교향곡 9번 D단조 작품125 "합창" ] 

쉴러의 가곡 "환의의 송가"를 테마로 작곡한 곡이며, 이 곡의 착상은 이미 2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베토벤은 9번을 성악이 없는 4악장짜리 기악교향곡으로 만든 뒤에 10번 교향곡 전체에 성악을 넣은 "독일 교향곡"을 구상했으나 여러 생각으로 갈등하다가 결국 9번 교향곡의 4악장에 합창과 성악을 넣기로 결정하였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완전히 청각장애였으며, 단지 음악적인 감각과 인간의 도전 정신만으로 작곡한 곡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 정도로 베토벤의 최대 걸작으로 인정 받고 있는 곡이다.


 작품해설 

제1악장 : Allegro ma non troppo-un poco maestoso

d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처음 16마디의 사이, d단조와 딸림음상의 화음으로 그 3도음을 뺀 세분음이 연주되며, 그 사이에 제1주제의 주동기가 번게처럼 번뜩이고 뒤로 갈수록 그것이 심하게 되며 크레센도하여 제1주제 또는 제1동기군 등으로 고조됩니다.

이처럼 거대하고, 다이나믹하게 곡절이 많은 주제군은, 적어도 이 곡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사람에 의해서도 작곡되지 못한 것이며 이 거대함은 제1악장뿐만 아니라 이 교향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 제시 후, 으뜸음 상의 3도음이 빠진 화음이 세분(細分)되어 연주되고 처음과 같이 제1주제가 한번 더 제시되며, 후반은 생략되고 대신 주제의 일부 동기를 잘게 다루어 다음의 새로운 동기를 도입한 후에 제2주제로 이어집니다.

Bb장조로 나타나는 제2주제는 제1주제와 달리 즐거운 성격의 가락이며 때때로 제1주제 부분을 섞어 가면서 제158마디로부터 전개부로 진행합니다. 전개부는 첫머리와 같지만 제1주제가 그대로 나타나지 않고 제2주제가 섞여 있습니다. 재현부는 301마디부터 시작되는데 주제의 형태, 그 연결방법은 제시부와 다르게 변해있고 제2주제는 원칙대로 D장조로 되어 있으며 코다는 이 악장 전체에 비례하여 장대합니다.

 제2악장 : Molto vivace d단조, 3/4박자, 스케르쪼.

고전적인 교향곡에서 제2악장은 느린 가요적인 악장을 두는 것이 통례이지민 베토벤은 처음으로 그러한 통례를 따르지 않고 순서의 변경을 감행합니다. 이 악장의 현저한 특색은 속도가 극히 빠르다는 것과 팀파니가 5도가 아닌 F음의 옥타브로 조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질풍노도와 같이 휘몰아쳐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 가는 듯한 이 악장은 그의 모든 교향고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악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제3악장 : Adagio molto e cantabile Bb장조 4/4박자. 

순진하고 숭고한 기분을 가진 서정적인 주요주제에 의해서 시작되고 이어서 안단테 모데라토, D장조 3/4박자로 조용하게 애정을 노래하는 것 같은 부주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주요주제의 변주(아다지오 4/4박자 Bb장조) ㅡ 부주제의 변주(안단테 3/4박자 G장조) ㅡ 주요주제의 작은 전개(아다지오 4/4박자, Eb장조에서 Bb장조) ㅡ 주요주제의 변주(아다지오, 12/8박자, Eb장조) ㅡ 코다(주요주제의 전개)로 진행되는데 이 악장의 조용한 아름다움은 참으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으로 숭고함 마저 느끼게 합니다.

 제4악장 

환희에의 송가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많은 투쟁을 체험했고 또 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를 의미하듯 이 악장은 기괴한 소음으로 시작되고 이 소음은 저음현의 레치타티보로 여러 번 중단됩니다. 이 레치타티보는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 같고, 제1악장으로부터 제3악장 까지의 주제들이 회상된 후 단순하고 소박하기 그지 없는 24마디의 선율, 즉 [환희]의 선율이 저음현으로 여리게 노래되고 이것이 비올라와 첼로, 바이올린으로 옮겨가며 확대하여 가다가 네번째는 ff의 전 합주로 환희를 노래합니다.

 기타 악기편성 및 노래 

악기편성 : 플룻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제4악장에는 콘트라바순 추가), 호른 4, 트럼펫 2 (제2, 제4악장에는 트럼본 3이 추가), 팀파니 (제4악장에는 트리이앵글, 심벌즈, 큰북 등이 추가)

노래 : 현5부. 제4악장에 소프라노, 엘토, 테너, 바리톤 각 독창부, 혼성4부합창.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제4악장 "합창" 독일어 가사와 해석 ] 

 O Freunde, nicht diese Toene! Sondern lasst uns
 angenehmere anstimmen, und freudenvollere
  오, 벗들이여! 이 선율이 아니고 더욱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지 않겠는가!
 Freude, schoener Goetterfunken. 환희여, 아름다운 신들의 찬란함이여
 Tochter aus Elysium, 낙원의 여인들이여
 Wir betreten feuertrunken, 우리 모두 황홀감에 취해
 Himmlische, dein Heilitum! 빛이 가득한 성소로 돌아가자
 Deine Zauber binden wieder, 엄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자들을
 Was die Mode streng geteilt; 신비로운 그대의 힘은 다시 결합시킨다.
 Alle Menscen werden Brueder, 그대의 고요한 나래가 멈추는 곳
 Wo dein saufter Fuegel weilt,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Wem der grosse Wurf gelungen,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Wer ein boldes Weib errungen,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Mische seinen Jubel ein! 다 함께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Ja, wer auch nur eine Seele 그렇다, 비록 한 사람의 정이라도
 Sein nennt auf dem Erdenrund! 땅 위에 그를 가진 사람은 모두
 Und wer's nie gekonnt, der steble 그러나 그 조차 가지지 못한 자는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눈물 흘리며 조용히 떠나 가라
 Freude trinken alle Wesen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An den Bruesten der Natur; 자연의 가슴으로 횐희를 마치고
 Alle Guten, alle Boesen 모든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Folgen ihrer Rosenspur, 환희의 장미핀 오솔길을 간다.
 Kuesse gab sie uns und Reben, 환희는 우리들의 입맞춤과 포도주
 Einen Freund, geprueft im Tod; 그리고 죽음조차 빼앗아 갈수 없는 친구를 주고
 Wollust ward dem Wurm gegeben, 땅을 기는 벌레조차도 쾌락은 있어
 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천사 케루브는 신앞에 선다
 Frob, wie seine Sonner fliegen 환희여, 수많은 태양들이
 Dureb des Himmels praechtgen Plan, 무한한 하늘의 궤도를 즐겁게 나르듯
 Laufet, Brueder eure Bahn, 형제여, 그대들의 길을 달려라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 영웅이 환희에 찬 채로
 Wie ein Held zum Siegen, 승리의 길을 달리듯
 Seid umsclungen, Millionen! 백만인이여, 서로 껴안으라
 Diesen Kuss der ganzen Welt! 전세계의 입맞춤을 받으라
 Brueder! Ueber'm Sternenzelt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Muss ein lieber Vater wornen. 사랑하는 주님이 계시는 곳이다.
 Ihr stuerzt nieder, Millionen?  엎드려 빌겠느뇨?
 Abnest du den Schoepfer, Welt? 세계의 만민이여, 조물주를 믿겠느뇨?
 Such' ihn ueber'm Sternenzelt! 별의 저편에서 사랑하는 주님을 찾으라.

 Ueber Sternen muss er ihronen.

 별들이 지는 곳에 주님은 계신다.


참고인용 : https://namu.wiki/w/%EA%B5%90%ED%96%A5%EA%B3%A1%20%EC%A0%9C9%EB%B2%88(%EB%B2%A0%ED%86%A0%EB%B2%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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