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War

법구경 02 : 방일품(放逸品) 본문

Buddhism/법구경

법구경 02 : 방일품(放逸品)

장미의 전쟁 2020. 4. 2. 13:25

근면에 대한 찬양(깨어있음(Appamada Vagga)). 절재 된 생활(Appamada)과 무절재 한 생활(ppamada)을 비교해 가면서 전자를 찬양하고 후자를 비판하는 식으로 시구가 전개되고 있다.

(21)
戒爲甘露道 放逸爲死徑 (계위감로도 방일위사경)
不貪則不死 失道爲自喪 (불탐즉불사 실도위자상)

부지런함은 생명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Vigilance is the abode of eternal life, thoughtlessness is the abode of death. Those who are vigilant (who are given to reflection) do not die. The thoughtless are as if dead already.

(22)
慧知守道勝 從不爲放逸 (혜지수도승 종불위방일)
不貪致歡喜 從是得道樂 (불탐치환희 종시득도락)

이 이치를 똑똑히 알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The wise who have clearly understood this reflectiveness delight in reflectiveness and rejoice in the knowledge of the Aryas. [Note: Aryas: the noble, the elect.]

(23)
常當惟念道 自强守正行 (상당유념도 자강수정행)
健者得度世 吉祥無有上 (건자득도세 길상무유상)

항상 도를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행실을 바르게 하며, 참을성 있고 항상 부지런히 수행하여 마음의 대자유에 이르리라.

There wise ones, meditative, persevering, always putting forth strenuous effort attain to nirvana, the highest freedom and happiness.

(24)
正念常興起 行淨惡易滅 (정념상흥기 행정악이멸)
自制以法壽 不犯善名增 (자제이법수 불범선명증)

부지런히 수행하고 깊이 생각하고 말과 행동이 맑고, 신중하며 스스로 억제하고 진리대로 사는 근면한 사람은 그 이름이 빛난다.

If a person in reflective, if he rouses himself, if he is evermindful, if his deeds are pure, if he acts with consideration, if he is self-restrained and lives according to law, his glory will increase.

(25)
發行不放逸 約以自調心 (발행불방일 약이자조심)
慧能作錠明 不返冥淵中 (혜능작정명 불반명연중)

항상 힘써 게으르지 않고 스스로를 자제할 줄 아는, 지혜 있는 사람은 홍수로도 밀어낼 수 없는 섬을 쌓는 것과 같다.

The wise man, by rousing himself, by vigilance, by restraint, by control, may make for himself an island which the flood cannot overwhelm.

(26)
愚人意難解 貪亂好爭訟 (우인의난해 탐란호쟁송)
上智常重愼 護斯爲寶尊 (상지상중신 호사위보존)

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을 가보처럼 지킨다.

Fools, men of inferior intelligence, fall into sloth; the wise man guards his vigilance as his best treasure.

(27)
莫貪莫好諍 亦莫嗜欲樂 (막탐막호쟁 역막기욕락)
思心不放逸 可以獲大安 (사심불방일 가이획대안)

게으름에 빠지지 말라 육체의 즐거움을 가까이하지 말라. 게으르지 않고 생각이 깊은 사람만 큰 즐거움을 얻게 되리라.

Give not yourselves over to sloth or to the intimacy with lust and sensual pleasures. He who meditates with earnestness attains great joy.

(28)
放逸如自禁 能却之爲賢 (방일여자금 능각지위현)
己昇智慧閣 去危爲卽安 (기승지혜각 거위위즉안)
明智觀於愚 譬如山如地 (명지관어우 비여산여지)

방일을 스스로 금지하고 이를 능히 물리치면 현명한 사람이니, 그는 이미 지혜의 높은 집에 올라, 위험 없는 편안함을 얻게 된다. 지혜로서 어리석음을 보는 것은,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When the wise man drives away sloth by strenuous effort, climbing the high tower of wisdom, he gazes sorrowless on the sorrowing crowd below. The wise person gazes on the fools even as one on the mountain peak gazes upon the dwellers on the plain (below).

(29)
不自放逸 從是多寤 (불자방일 종시다오)
羸馬比良 棄惡爲賢 (이마비량 기악위현)

게으른 무리 중에서 부지런하고 잠든 사람 가운데서 깨어 있는 현자는 빨리 뛰는 말이 느린 말을 앞지르듯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Earnest among the slothful, awake among the sleepy, the wise man advances even as a racehorse does, leaving behind the hack.

(30)
不殺而得稱 放逸致毁謗 (불살이득칭 방일치훼방)
不逸摩竭人 緣諍得生天 (불일마갈인 연쟁득생천)

인드라 신은 부지런하여 신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었다. 부지런함은 항상 찬양을 받고 게으른 비난을 받는 법이다.

By vigilance did Indra* rise to the lordship of the gods. People praise vigilance; thoughtlessness is always deprecated. [Note: Indra: becomes in Buddhism and archangel.]

(31)
比丘謹愼樂 放逸多憂愆 (비구근신락 방일다우건)
結使所纏裏 爲火燒已盡 (결사소전리 위화소이진)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크고 작은 온갖 속박을 불같이 태우면서 나아간다.

A mendicant who delights in vigilance, who looks with fear on thoughtlessness (who sees danger in it), moves about like a fire consuming every bond, small or large.

(32)
守戒福致喜 犯戒有懼心 (수계복치희 범계유구심)
能斷三界漏 此乃近泥洹 (능단삼계루 차내근니원)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어느새 대자유의 경지에 이르러 결코 물러나는 일이 없다.

A mendicant who delights in vigilance, who looks with fear on thoughtlessness, cannot fall away (from his perfect state) (but) is close to nirvana.

'Buddhism >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구경 01 : 쌍서품(雙敍品)  (0) 2020.04.02
법구경 00 : 법구경이란?  (0) 2020.04.02
Comments